[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글로벌부동산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명 이상의 자산 매니저, 개발 및 임대차 담당자와 IT 전문가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프롭테크 Top 5’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차 담당자와 IT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원하는 기술은 챗봇과 실시간 임차인 포털이었다. 보고서는 챗봇은 증가하고 있는 헬프데스크 비용을 줄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차인 포털 역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건물 또는 토지 소유자의 건물 포트폴리오 내 다른 회사 직원들 간 연결 등의 기능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됐다.

프롭테크에 투자하는 상위 5개 이유와 프롭테크 이용시 우려 사항 5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프롭테크의 최고 투자 원동력으로 운영 효율성과 자본 성장 개선이 꼽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도미닉 브라운 박사는 “본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자산의 재무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임대인들은 효율성과 자산의 투자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조사 대상자들은 향후 5년간 직장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전세계 밀레니엄 세대의 62%가 아시아 태평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만 10억 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고, 호주에서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69%에 이른다. 이런 특성상 이러한 배경들은 첨단 스마트 도시를 창조하려는 각 정부들의 열망과 함께 변화에 대한 강력한 힘을 창출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프롭테크 이용률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