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대기업을 주축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며 개발에 바람이 불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과 35조 투자계획, LG생활건강 물류센터 조성 등의 대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일대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외북동·문암동에 위치하며 총 379만6903㎡ 규모로 이루어진다. 2017년 10월에 조성이 완료된 1차 지구(152만㎡)에는 2018년 10월에 완공된 SK하이닉스 M15공장, 2020년 6월 준공 예정인 LG생활건강, 지역 우량중소기업 15곳이 입주해 있으며, 공동주택 5개 단지 3240여 가구가 공급되었고 그 중 2900여 가구가 입주한 상태이다.

현재 2차 지구(24만㎡)를 조성 중에 있으며, 3차 지구(203만㎡)는 지난 2월 청주시로부터 지구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을 승인 받아 토지보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년까지 사업비 2조1584억원이 투입돼 생산, 상업, 유통, 주거, 지원, 공공시설(공원, 광장, 복합환승센터, 공공청사,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완공 시 고용유발효과 2만8520명, 생산유발액 3조3591억원, 부가가치 1조8722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청주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M15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포함해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재 건설된 M15공장의 2개 생산라인을 완비하고, 인근의 일부 나대지까지 건물 증축을 통한 시설확장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3차 지구 내 60만㎡ 부지에 대한 매입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에 매입한 부지 규모는 지난해 10월 완공한 M15공장 부지보다 2.6배 넓다.

LG생활건강은 2020년까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3893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해 4월 발표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20만5000㎡에 화장품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시설용지 3만9612㎡를 매입해 대형유통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같이 대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위치하며 2018년 11월에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8월에 분양가인 2억8780만원 보다 3600만 원가량 오른 3억2380만원에 거래됐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규 분양단지 정보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신영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99㎡ 총 1148가구로 규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공급되지 않았던 전용 59㎡와 전용 99㎡ 주택형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반경 2.5㎞ 이내에 SK하이닉스 M15공장, LG생활건강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LG화학, LS산전,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이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북청주역(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청주공항)이 반경 약 1㎞ 거리에 있으며, 가까이에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편, 10월 개관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