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텔레콤이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통신 용어 등을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우리말 교육책’을 출간, 구성원에게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사람 잡는 글쓰기’란 제목의 책을 펴내고 현재까지 SK텔레콤, SK ICT 패밀리사,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에게 총 1200여부를 배포했다.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Brand Comm.UX그룹이 펴냈으며 이들은 모두 SK텔레콤에 입사하기 전 방송작가, 카피라이터 등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글쓰기 전문가들이다. 총 163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책 내용 전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감수까지 받았다.

▲ SKT의 한글날 기념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출처=SKT

구성원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9월 30일 1쇄로 발행한 700부는 구성원 요청이 쇄도하며 당일 거의 소진됐으며, 지난 10월 4일 2쇄로 발행한 1000부 중 10월 7일 현재 절반 이상 동났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차종휘 Brand Comm.UX그룹장은 “5G 시대를 맞아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고객과 보다 올바른 우리말로 소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람 잡는 글쓰기’를 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구성원이 고객과 쉽고 분명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