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엘비가 개발한 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 '최고 임상'으로 선정됐다.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ESMO 2019에 참석해 세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에이치엘비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에이치엘비가 개발한 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에이치엘비는 2일 자회사 엘리바 (Elevar Therapeutics)의 리보세라닙 위암 임상 3상 결과발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2019)’에서 진행성 식도‧위암분야 ‘최고 논문 발표(Best of ESMO 2019)’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SMO는 컨퍼런스 마지막날 발표된 3904개의 논문 중 가장 훌륭한 것을 ‘The best of ESMO 2019 Session’로 선정하는데 엘리바의 리보세라닙이 가장 훌륭한 발표로 선정된 것이다.

심사위원중의 한 명인 차우 박사는 “엔젤 임상에서 비록 전체생존기간(OS)이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훌륭한 4차 데이터와 다른 우수한 데이터들을 보여줬다”면서 “무진행생존기간(PFS)는 3차, 4차 모두에서 명백한 차이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SMO에서 앞서 최고 논문 발표를 받은 임상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옵디보’의 진행성 식도암의 2차 치료제로 임상 3상(ATTRACTION-3 study)과 ‘키트루다’의 진행성 위암 1차 치료제로 임상 3상(KEYNOTE 062 MSI study) 등이 있다.

한편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은 지난 2014년 개최된 미국암학회(ASCO 2014)에서도 중국 위암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통해 ‘ASCO 최고 논문(Best of ASCO 2014)’에 선정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ASCO 2014에 이어 이번 ESMO 2019에서도 최고 논문에 선정됐다”면서 “세계를 대표하는 양대 종양학회에서 모두 뛰어난 약효를 인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