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컴투스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에 출품된 응모작이 지난해 게임문학상보다 양적·질적으로 수준이 크게 좋아졌다고 2일 밝혔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재능 있는 스토리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국내 유일의 게임스토리 공모전이다. 올해 2회째는 원천스토리와 게임시나리오 2개 부문에서 총 350여 편의 작품을 응모 받으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올해 신진 창작자와 더불어 전·현직 스토리 작가, 영화 감독, 연출가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출하며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했다.

장르별로는 판타지가 전체 응모작의 약 54%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반지의 제왕 풍의 일반적인 판타지 스토리가 아닌, SF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접목한 참신한 이야기들이 대거 접수됐다.

또한, 올해는 게임시나리오 부문 신설로 인해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 외에도 SF, 스릴러, 추리 등 전체적인 응모작의 장르 다양성이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의 소재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웅/모험/신화 등 판타지 스토리에서 자주 채용되는 소재들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연애/사랑, 전쟁/역사, 이종족/이능력(초능력) 등 응모 부문과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이야기 소재들이 활용된 점도 눈에 띄었다.

컴투스는 현재 전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중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응모작 분석 그래프. 출처=컴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