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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홍정욱 전 의원과 관련해 그의 가족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홍정욱의 아버지인 배우 남궁원은 한 방송에 출연, 자녀들의 유학비 마련을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남궁원은 세 자녀를 모두 하버드, 콜롬비아, 스탠포드 대학에 보냈다며 "아이들의 유학비용을 마련하느라 나이트클럽에서 노래 한 번씩 하고 그랬다"며 쉽지 않았던 기러기 아빠 생활을 고백했다.

이어 "자식들에게는 비밀로 했지만 방학동안 한국에 놀러온 아들 홍정욱이 내 사진이 담긴 밤무대 포스트를 보면서 비밀이 탄로 났다. 아들은 '우리 때문에 아버지가 이렇게 나이트클럽까지 가서 노래를 하셨구나'라는 생각에 아주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1960-1970년대 은막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남궁원의 가족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1967년 영화 '하얀까마귀' 촬영 도중 얼굴을 크게 다친 채 홍콩으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였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첫눈에 반해 동정심 작전으로 사랑을 얻어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