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대용량 페트병 커피 3종. 출처=롯데칠성음료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 커피 중 페트(PET)병 커피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페트병 커피는 그 동안 휴대가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끌다가, 최근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에 맞춰 대용량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캔, 컵, 파우치, 병 커피의 성장세를 크게 웃돌며 RTD 커피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페트병 커피는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678억원 규모로 커졌고, 판매 비중 역시 지난 2016년 4.3%에서 10.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커피 애호가뿐만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학생들의 커피 음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500mL 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선보였다.

출시되자마자 가용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라떼’ 제품도 선보이며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6월에는 기분좋은 단맛을 더한 ‘스윗트 블랙’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올해 1~8월까지 콘트라베이스는 누적 판매량 2700만개로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용비, 대용량을 강점으로 앞세운 페트병 커피는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 속도에 맞춰 향후 몇 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용량 페트병 커피를 주도하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의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향후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