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태풍 화재 피해 중소·소상공인에 금융지원

지난 22일 서울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을 상대로 금융권이 지원에 나서기로 함. 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 안정자금 최대 2천만원, 사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23일 밝힘. 기업 대출은 최고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 

우리은행은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대출,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시행. 기존 대출은 1년 범위 안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가능.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 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자금, 창구송금 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함.

◆ 대한상의, ‘대규모점포 규제효과와 정책개선방안’ 보고서 발표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발간한 ‘대규모점포 규제 효과와 정책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대형마트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바뀐 현시점에 대규모점포 규제가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규제가 과거 대형마트 등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걱정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기에 최근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대한상의는 대형마트 매출액이 201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대형마트 점포 수도 주요 3사를 기준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점을 듦.

◆ 미 월마트 액상전자담배 판매 중단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 청소년 유해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전방위적 전자담배 퇴출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 앞서 라이트 에이드, 달러 제너럴, 코스트코 등 다른 유통업체들도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바 있음. 뉴욕타임스는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의 행보가 일종의 업계 표준이 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고 지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미국 내 38개주와 1개 미국령에서 전자 담배와 관련한 것으로 추정되는 530건의 중증 폐질환 환자들이 발견, 이 가운데 7개주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미·중 무역전쟁 불안에 원/달러 상승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달러당 1,194.0원에 거래 마감. 환율은 달러당 5.3원 오른 1,193.3원에 거래를 시작해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 지난 주말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다시 고조된 긴장감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림.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00엔당 1,108.48원.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1,101.27원보다 7.21원 오름.

◆ 비트코인은 화폐나 금융자산이 아닌 재고자산·무형자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가상화폐에 대한 회계 기준 제정. 암호화폐는 화폐 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될 수 없고 ‘재고자산’ 및 ‘무형자산’으로 취급하기로 함. 23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기준원은 IFRS해석위원회가 이 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힘. 이번 결정으로 가상화폐 회계처리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 암호화폐 성격에 대한 국제 적용 기준을 처음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음.

◆ 한강이남 김포 첫 돼지열병 신고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힘. 농장주가 이날 모돈 4두 유산증상을 확인해 김포시에 의심신고를 함. 농식품부는 ASF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이나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 다만 한강 이남의 첫 의심 사례 발생으로 이미 ASF가 한강을 넘어 퍼져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