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지속되는 저금리와 부동산가치 상승 등의 여파로 상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 확대로 휴식과 여가 등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야외공원이나 하천, 문화광장 등을 끼고 들어서는 상가들은 높은 집객력으로 임대수익률도 높게 형성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의하면 충청북도 청주시 두꺼비생태공원 상권인 청주지방법원 일대 상가의 경우, 지난해 소득수익률이 5.4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에서 1년간 0.2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두꺼비생태공원은 녹지공간을 비롯해 개구리못 등 수변까지 풍부하다.

이에 비해 공원 및 수변과는 다소 떨어진 충청북도 청주시 용담동우체국 인근 상권은 지난해 4.71%의 소득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에 비해 0.14%포인트 상승한 수치인데, 공원과 수변을 품은 상권의 소득수익률은 따라가지 못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서도 수변 접근성으로 소득수익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제천역 인근 상가는 지난해 소득수익률이 4.7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이 상권은 의림지에서부터 흐르는 하천까지 접근성이 좋다. 이에 비해 수변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제천중앙 일대 상가는 지난해 소득수익률이 4.26%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7년에 비해 0.5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이런 흐름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대전시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A상가 1층의 2019년 기준시가는 3.3㎡당 105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준시가인 991만원에서 6.5% 상승한 수치이다. 이 상가는 대전천 산책로에서 200m 가량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수변 및 공원 접근성이 뛰어나다. 반면 대전천에서 400m 가량 떨어진 E상가의 2019년 기준시가는 3.3㎡당 417만원으로 지난해 기준시가인 406만원에서 2.7% 상승한 것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원 및 하천으로 둘러싸인 상업시설이 분양할 예정에 있어 관심이 높다. (주)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주)가 오는 10월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C2블록에서 선보이는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탕정역 지웰시티몰’이 공급된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지상 1층~3층 규모로 이뤄진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공원 및 하천으로 둘러싸여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이 들어서는 탕정역 일대에는 대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 대규모의 지산체육공원도 위치해 있다. 아울러 단지 서측에는 곡교천이 흐르고 있어, 근린공원 및 하천에서 여가를 즐기는 고객들에 대한 집객력이 뛰어날 전망이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우수한 입지로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 탕정지구 초입의 관문형 상가로 탕정역에서 주거지역 및 근린공원으로 이동하는 동선에 위치해 있어 고정고객 확보가 쉬울 전망이다. 아울러 탕정지구 보행로 역할을 하는 2-C1블록과 2-C2블록 사이, 약 200m 길이의 근린공원에 상업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아울러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1521가구의 고정수요뿐만 아니라 반경 1.5km 이내에 탕정지구, 배방지구 등 약 4만 7000여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반경 약 4㎞거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 코닝정밀소재 등이 입주해있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있고,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탕정 일반산업단지 등도 조성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우수한 입지로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1호선 탕정역(예정, 가칭)이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