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 출처=아람바이오시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아람바이오시스템은 최근 국내 양돈농가를 위협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빠르게 진단하는 ‘초고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Palm PCR ASFV Fast PCR)’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제1종 법정전염병이다. 발생 시 인근 지역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할 정도로 사회, 경제적 피해가 심각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바이러스 유입 방지가 최선책이다. 따라서 조기진단 및 현장진단을 통한 신속 검역과 방역 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아람바이오시스템에 따르면 초고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45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초고속 휴대용 실시간 PCR 장치(제품명 Palm PCR S1/S1e)’를 사용하면 진단 시간이 25분 이내로 단축된다. 또한 이 제품은 해외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민감도 100%, 특이도 100%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에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황현진 아람바이오시스템 대표는 “당사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키트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전 국가에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 검역 및 퇴치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