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LH는 성남 하이테크밸리(성남 일반산업단지)내 복합지식 산업센터 사업추진을 위한 산단재생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 출처 = LH

산단재생리츠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가 LH용지를 매입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10년 간 건설·임대 운영한 후 분양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8년 LH가 서대구 산업단지관리공단에 도입한 후, 이번 사업은 '제2호 산단재생리츠’로 추진된다. LH·기금 등 공공의 재원조달 및 미분양 산업 시설에 대한 LH의 매입확약이 수반됨에 따라 사업리스크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모델로 꼽힌다.

이번에 공모하는 민간사업자는 성남 하이테크밸리 활성화구역 내 건립될 복합지식산업센터(대지면적 1만1천m2, 연면적 8만8천m2)의 설계·시공·상업시설 임대운영 및 매입확약을 담당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가능하다.

▲ 출처 = LH

성남시는 하이테크밸리 및 판교 테크노밸리 등의 첨단산업벨트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하이테크밸리에 성남도시철도 1호선과 위례신사선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LH경기지역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20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11월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후 11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자는 1차 사업계획서 평가 후, 일정점수 이상 득점자를 대상으로 2차 가격 평가를 실시해 선정한다. LH는 민간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등의 배점을 높이고, 최소 참여조건을 완화하는 등 우수 중견업체의 참여기회를 넓혀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LH는 노후산업단지의 활력 창출 및 경쟁력 강화 등 공공디벨로퍼로서 다양한 산업 재생 모델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