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술 기업을 표방하는 아이유노미디어그룹이 동종업계 유럽 1위 사업자 BTI 스튜디오(Studios)와 인수합병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주와 아시아, 유럽 등 40개 나라에 오피스를 가진 명실상부 최대 사업자가 됐다.

아이유노미디어그룹은 2002년 번역 회사로 시작해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15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비롯해 다국적 방송 네트워크, 미디어 플랫폼,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47개 언어로 번역, 자막,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 및 포스트 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아이유노가 BTI Studios를 인수했다. 출처=아이유노

아이유노미디어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콘텐츠 현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이현무 아이유노미디어그룹 대표는 “현재 미디어 현지화 시장은 자동화 시스템의 부재로 큰 비효율성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