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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해외증시] 미중 무역협상 풀리는데... 뉴욕증시는 왜 무거울까미중 무역협상과 금리인하는 상극이다?
   

[이코노믹리뷰=임관호 기자] 미중 무역협상은 다음주 실무회담, 그리고 10월초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회담 재개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탁구를 치듯이 유화카드를 주고받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최근 분위기는 그야말로 핑크빛 일색이다. 지난 1년 6개월여동안의 험악한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서로 못줘서 안달인 것 같은 분위기로 돌변했다.

하지만 증시 반응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다우지수가 8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앙꼬가 빠진 듯한 반응이다. 왜 일까. 유럽증시도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이 둔화되며 힘이 빠져가는 느낌이다. 특히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이후 확연하게 상승폭이 둔화됐다. 

12일(현지시간) ECB는 예금금리 10bp인하와 11월부터 200억유로의 채권매입 재개를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시무룩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양적완화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와 대출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3일간 더욱 뜨거웠다. 이혼절차를 밟고 있던 부부가 다시 합칠수 있다는 설레임을 갖게되는 것처럼 양측의 노력이 이어졌다. 그런데 그들을 쳐다보고 있는 시장의 반응은 갈수록 미적지근해지고 있다. 다시 갈라서라고 재촉하는 듯하다. 미중 무역전쟁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던 시장이 막상 협상을 앞두고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17~18일 예정된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장기 국채수익률은 상승하고 13일(현지시간) 금값은 하락해 온스당 1500달러를 하회했다. 은값은 4%가까이 폭락세를 나타냈다.

▶11일 중국 정부 보복관세 대상인 미국 수입제품 16개 품목 1년간 추가관세를 면제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1일(현지시간) 트위터 통해 2500억달러 중국 제품 10월1일부터 관세(25%→30%)인상 10월15일까지 연기 발표.

▶미중 다음주 실무협상 재개속 중국 미국산 농산물 수입확대 절차 착수.

▶13일 중국 지난해 25% 추가관세 적용 대상서 대두(콩)와 돼지고기 등 제외 할 것이라고 중국 신화통신 보도. 대두와 돼지고기 관세 면제는 미국 측 핵심 요구 사안.

▶트럼프 대통령 1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블룸버그 통신 미중 잠정합의안 검토 기사 관련, 부분적인 무역 딜도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지만 일괄 타결을 선호한다고 여지 남겨.
 

시장은 다시 밀월분위기를 연출하는 미중 무역협상보다는 다음주 예정된 이틀간 FOMC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실업보험청구자수, 8월 소비자 물가지수, 8월 소매판매 모두 미국경제가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기차다는 연준 분석을 그대로 보여줬다. 투자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역설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튼튼하게 가고 있음을 경제지표들이 보여주고 있다.

다음주 연준은 어떤 결정을 할까. 여전히 25bp의 기준금리인하와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추며 뉴욕증시를 춤추게 할까. 제롬파월의 보험적 수준의 금리인하가 현상황, 미중 무역협상이 돌연 핑크빛으로 호전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시장은 이점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79.6%, 동결 가능성은 20.4%로 동결가능성의 무게가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임관호 기자  |  limgh@econovill.com  |  승인 2019.09.14  0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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