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앱 활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10대보다 50대가 더 많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람하는 정치 콘텐츠 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8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유튜브 세대별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은 122억분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8월 64억분과 비교하면 두 배다. 이어 카카오톡이 64억분, 네이버가 44억분으로 확인됐다. 

▲ 50대가 10대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본다. 출처=와이즈앱

반면 10대는 올해 8월 117억분을 유튜브 시청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8월 112억분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카카오톡은 23억분, 페이스북이 19억분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 10대 유튜브 8월 시청은 50대보다 낮다. 출처=와이즈앱

유튜브의 경우 영상에 특화된 Z세대인 10대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이제는 50대가 10대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만 대상으로 한 조사라 젊은층이 주로 사용하는 아이폰 스마트폰 이요자 데이터는 누락됐으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범람한느 정치 콘텐츠, 나아가 가짜뉴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의미한 데이터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전 세대를 합쳐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8월 한 달 총 사용시간이 460억 분이었다. 그 뒤를 카카오톡 220억 분, 네이버 170억 분, 페이스북 45억 분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