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10일은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이 만나 생성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한반도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대기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과 오후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0일은 정체전선의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집중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100~200mm ▲강원영동·충청도·경북내륙 30~80mm ▲전라도·경상도·제주도 5~40mm이다.

내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높게 형성되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도, 낮 최고 기온은 33도로 예상된다. 일부 경상도 지역은 낮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또 남해안 지역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