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의 하반기 모바일 MMORPG ‘V4’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월 3일 공개된 V4의 원테이크 인게임 플레이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 수가 110만회를 돌파한 데 이어 9일 기준으로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본 유저들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넥슨은 오는 27일 V4의 쇼케이스를 열고 구체적인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 브이포(V4) 대표 이미지. 출처=넥슨

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연내 V4를 출시할 예정이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이며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노하우를 쌓은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넷게임즈는 앞서 ‘히트’, ‘오버히트’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게임명 V4는 ‘빅토리 포’의 줄임말로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비어 있는 목적어에 채워주길 기대한다는 의미다. 

넥슨은 지난 8월 30일 V4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출시를 예고했으며 3일 유튜브를 통해 인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엔 게임 필드 모습과 규모 있는 전투 장면 등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0만뷰가 넘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별도의 광고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이 아닌 실제 게임 영상을 공개하는 정공법으로 이용자의 관심을 받은 점은 고무적이다.

▲ V4 데커스 화산. 출처=넥슨
▲ 원테이크 인게임 플레이 영상 속 필드 보스 전투 장면. 출처=넥슨
▲ V4 인터서버로 진입하는 차원의 경계. 출처=넥슨

넥슨은 오는 9월 27일 V4 쇼케이스를 열고 MMORPG 주요 이용자 70명과 인플루언서 30명, 게임 전문 기자단을 초청해 V4를 알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손면석 PD, 넥슨 IP4그룹 최성욱 그룹장 등 핵심 관계자가 참석한다. 행사를 통해 V4 콘텐츠의 구체적인 모습과 출시 일정까지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V4의 특징으로는 ▲서버의 경계를 허문 경쟁과 협력의 장, ‘인터 서버’, ▲모바일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고품질 ‘리얼 필드’ ▲오픈 필드에서 펼쳐질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보스 레이드’ ▲상상 그 이상의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빌체이서 모드’ ▲다채로운 동료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는 게임 방식 등이 꼽힌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며 “신규 지식재산권(IP)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V4를 통해 모바일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