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프렌즈, 미국 블루밍 데일즈 백화점 팝업스토어 전경사진. 출처= 카카오IX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미국 캐릭터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카카오프렌즈는 미국의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블루밍데일즈의 4개 지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즈는 1861년 창립돼 150년 이상을 운영해 온 전통을 자랑하는 대형 유통채널이다. 패션 잡화, 쥬얼리, 액세서리 등 고가 명품을 주로 취급하며,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두고 있다.

블루밍데일즈는 2019 가을 시즌을 맞아 ‘Window Into Seoul’ 이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25개가 넘는 브랜드와 함께 특별 팝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중심으로 한 블루밍데일즈의 7번째 팝업 에디션으로 11월 4일까지 2개월간 뉴욕 본점, 소호 뉴욕점, 샌프란시스코점, LA(로스앤젤레스)점 등 4개 지점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 운영된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기획전의 브랜드로 선정돼 각종 상품 판매는 물론, 현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인플루언서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블루밍데일즈 팝업 오픈 기념 프라이빗 론칭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서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소개와 함께 선데이치즈볼 스낵과 ‘블루밍데일×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한정 제작 토트백이 참석 VIP들에게 증정된다. 

▲ 출처= 카카오IX

9월 말 LA 센츄리 시티 블루밍데일점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팬미팅이 열린다. 카카오프렌즈가 선정한 미국 패션 리빙 분야 인플루언서가 팬미팅의 사회와 브랜드 소개를 맡을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판매 상품은 봉제인형류(바디필로우, 미니인형 등), 테크류(실리콘 무드 라이트, 무선 키보드, 핸드폰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등), 문구류(펜, 노트, 스티커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캐릭터별 굿즈 비중은 라이언 50%, 어피치 30%, 네오 20% 순이다. 

카카오 IX 관계자는 “블루밍데일즈 팝업스토어 입점은 카카오프렌즈가 미국 내 팬들과 본격적으로 스킨십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반기에는 다양한 현지 브랜드와 협업하여 IP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내년에는 미국 정규 스토어 오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