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올해 추가 배당 수익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이투자증권이 5일 효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이 DPS(주당배당금) 5000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당금 총액 1017억원이 필요하다"면서 "브랜드로열티, 계열사 배당 등을 고려한 현금흐름 약 700~800억원에 올해 상장계열사(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추가 배당수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의 올해 실적을 K-IFRS 연결기준 전년 대비 각각 11.8%, 92% 증가한 매출액 3조 3442 억원, 영업이익 275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면서 "올해의 경우도 DPS 5000원 유지가 가능하다면 배당수익률은 5.8%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효성이 안양에 보유한 유형 자산 7만 5000평(장부가 4700 억원)을 매각한다면 배당여력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효성의 주가는 8만 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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