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올해 추가 배당 수익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이투자증권이 5일 효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효성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효성,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효성이 DPS(주당배당금) 5000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당금 총액 1017억원이 필요하다"면서 "브랜드로열티, 계열사 배당 등을 고려한 현금흐름 약 700~800억원에 올해 상장계열사(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추가 배당수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의 올해 실적을 K-IFRS 연결기준 전년 대비 각각 11.8%, 92% 증가한 매출액 3조 3442 억원, 영업이익 275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 효성의 PBR(주당배당금) 밴드. 출처=효성,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면서 "올해의 경우도 DPS 5000원 유지가 가능하다면 배당수익률은 5.8%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효성이 안양에 보유한 유형 자산 7만 5000평(장부가 4700 억원)을 매각한다면 배당여력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효성의 주가는 8만 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