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를 3일 공식 출시했다.

벤츠에 따르면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출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모델이다.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 중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 모던하고,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

더 뉴 GLE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큰 플러시-피티드 휠로 이루어진 안정된 차체 비율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스타일리시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전면부에는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 도금의 언더가드 및 보닛이 SUV로서 강인함을 드러낸다. 측면 디자인은 더 뉴 GLE 특유의 넓은 C-필러로 안정감을 주며, 후면의 C-필러에서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스타일리시 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

더 뉴 GLE는 이전 모델보다 80mm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아래에는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콕핏을 장착했으며, 두 개의 12.3인치(31.2cm)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트림은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며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의 트림까지 확장된다. 센터 콘솔은 유연하게 흐르는 대시보드와는 대조적으로 강인하고 탄탄한 모습을 갖췄다. 64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실내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MBUX 장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MBUX는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MB)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이 결합된 이름으로, 사용자 경험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이다.

MBUX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계기반 디자인 및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만약 2명 이상의 운전자가 차량을 공유한다면, 좌석 위치, 앰비언트 라이팅, 자주 듣는 라디오 주파수 등 원하는 설정을 저장해 운전 시 자신의 프로필을 쉽게 불러낼 수 있다.

◆ 차세대 디젤 OM654·EQ부스트 등 신기술

더 뉴 GLE 450 4MATIC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367 마력과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할 수 있다.

EQ 부스트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48볼트 전기 시스템은 GLE만의 퍼포먼스와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연료 소비의 효율성을 높인다.

더 뉴 GLE 300d 4MATIC에는 디젤 모델에는 차세대 디젤 엔진 OM654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세대 4기통 디젤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배기량은 줄어든 반면 출력은 크게 향상되었고,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한다.

더 뉴 GLE 450 4MATIC 과 더 뉴 GLE 300 d 4MATIC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9030만원과 1억 10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