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가 현대캐피탈의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와 국내 여행 및 레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야놀자는 우버이츠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두 차례 진행할 정도로 모빌리티와 인연이 깊다. 딜카와의 협력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두 회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이영훈 딜카 대표와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 이영훈 딜카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야놀자

제휴상품 개발 및 판매, 차량 임대 관련 시스템 고도화,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을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 여행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야놀자와 딜카의 시스템을 연계해 야놀자 앱에서는 숙박, 레저, 렌터카 서비스의 예약 및 결제를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하고 딜카 앱을 통해 픽업, 반납 등 렌트차량의 이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행상품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및 콘텐츠도 공동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는 “코레일 기차 예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렌트카 서비스까지 연계해 여행객 편의를 증대시킬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를 아우르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야놀자는 숙박과 레저뿐만 아니라 교통편까지 한 번에 예약 가능한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딜카 대표는 “지금까지 차량공급 등 내부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 말부터는 야놀자 등 시장지배력이 높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변화시키는 공격적인 상품, 서비스를 출시해 2021년까지 카셰어링과 단기렌트 시장의 1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