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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직장인에게 필요한리더십은 주도권과 결정권의 적절한 조화 뿐이다
   

많은 이들이 ‘리더십’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어떤 형태든지, 사실 각자의 생각이 가장 자신에게 정확한 답이다.하지만,그들의 공통분모를 찾고 싶었다.과연 리더십의 실체가 무엇인지 말이다.

하지만,배움도 경험도 짧은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어렴풋이 알고 있는 부분을 말하자면,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한 책임의 범주를 넓혀, 각 역할과 관계된 이들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리더십이 곧 선택의 과정과 결과 모두 라고 보는 입장이다.어떤 선택을 하는 것에 있어,나는 무엇을 기준으로,왜 그러한 선택의 범주를 설정했고,그 와중에 왜 하필이면 그 선택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선택의 주체는 자신이고,스스로가 믿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다.따라서,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리더십의 모양새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고,그에 따라 맡고 있는 역할에 따른 책임도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다.

개인의 삶과는 다르게,직장은 그런 면에서 일부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라,시스템에 의해 지배당하는, 혹은 고객의 관점,대표자의 철학,그 동안 만들어온 관행,해당 포지션에서 이전에 성과를 만들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방법론 및 솔루션 등, 이 모든 것을 기준에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해왔던 것을 기준으로 나름의 선택을 하고,그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뿐이다.

이때 어떠한 일을 추진하기 위해 두 가지 권한이 주어진다.주도권과 결정권이다.이 두 권한의 조화가 각자가 가진 일의 철학과 연결되어 일과 나 그리고 일을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 행사할 영향력에 의해 리더십의 색과 모양 등이 결정된다.

주도권은 쉽게 설명하면 일종의Frame을 설정 권한이다. 주요 이슈가 아닌 테마에 가까운 것이고,이를 어떤 관점에서 보는 것이 회사가 희망하는 관점인지 이해하고, 여기에 대응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회사의 일이 대부분 ‘바운더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해왔던 대로 할 수도 있고,전혀 다른 방법대로 할 수도 있다.단지 그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 일종의 A or B 두 가지 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결정권은 말 그대로 가진 권한에 의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다. 당연히 결정권이 상대적으로 많으면 책임질 일도 많고,그 만큼의 해야 할 일도 많다.보통은 직책을 갖고 있거나,직급 자체가 높은 이들에게 많이 요구된다.

이때 갖고 있는 리더십의 외적인 부분이 직책의 유무와 조직내 위계에 따라 달라진다.당연히 Top으로 갈수록 주도권과 결정권이 많아지고,반대로 Bottom으로 갈수록 결정권 보다는 주도권이 더 많거나,주도권마저 없는 경우도 많다.

보통은 그래서 얼마나 ‘보수적’인가를 판단할 때,결정권은 위에서 주로 갖고 있다고 해도,주도권을 아래로 얼마나 내렸는 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편이다. “얼마나 수평적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이것도 역시 회사가 주장하는 바이다.회사가 정해준 바운더리,그 속에 나에게 할당된 주도권과 결정권은 일단 최소화 되어 있는 편이다.내 의지에 따라,내가 맡고 있는 업무적 성격,그 업무와 연결된 이들이 바라는 무언가에 따라 내가 쓸 수 있는 힘이 각기 다른 것이다.

그래서,이직스쿨에서는 권유한다.주어진 권한 자체를 너무나 ‘소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말이다.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것은, 결정권 자체를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약간의 주도권을 발휘하여 아젠다 범위 설정 또는 솔루션의 방법론 결정 제안 등으로 얼마든지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무 할 때,이런 식의 적극적 태도는 간혹 부정적 효과(왜 나서는가)가 있을 수 있지만,최근에는 그 마저도 선을 긋고 보수적인 면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따라서,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개인들에게는 기회가 그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회사가 가진 결정권과 주도권,이를 각 부서장과 부서원들이 사장(대표)과 이를 나눠 갖고, 회사가 바라는 목적 및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것이다.이때 나와 관계된 사람들,특히 윗 사람들이 갖고있는 업무 스타일에 따라 비어있는 틈이 보이는데, 그 틈이 곧 나의 결정권과 주도권이 되는 것이다.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다면,이 틈을 최대한 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마치 ‘땅 따먹기’와 같다. 누가 더 많은 땅을 가져가는 것인가,가져간다면 더욱 빛날 수 있는, 진정으로 바라는, 나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직책도 없고,직급도 낮은 별 책임 없어 보이는 이가 할 수 있는 책임감이 있는 자세는 바로 이 틈을 노리고,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뿐이다.그것도 눈치껏 말이다.

회사를 기준으로 나에게 할당된 권한(주도권+결정권)을 최대한 회사가 기대하는 수준에서 노력하는 것,그 노력이 내 개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우선시 되는 모습을 최대한 배제하고,회사가 바라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곧 나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바로 이런 것이다.누군가는 실체가 없다고 보기도 하지만,그 결과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고,앞으로의 나 또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순간순간의 어떤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듯이 내가 바라는 미래의 어떤 모습을 위해 리더십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하고,당장은 회사를 위해,그리고 동시에 미래의 나를 위해 이 둘의 조화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그로 인해 내가 바라는 직장인으로서의 성장하는 모습을 스스로에게 기대 뿐 아니라,실천 및 실현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회사 내의 크고 작은 회의와 결정 등에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입히고,그에 따라 자신의 주도권과 결정권으로 회사와 나의 관계 증진은 물론이고,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의 도구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

김영학 이직스쿨 대표  |  careerstyling@gmail.com  |  승인 2019.09.01  2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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