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日불확실성 등…내년 513조원대 예산 확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내년 정부 예산안 규모는 금년 대비 약 9% 초반대 증가한 약 513조원대 수준으로 편성 작업 중"이라고 밝힘. 홍 부총리는 이날 "2020년 예산안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확장적 재정기조하에서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함. 그는 "정부가 갖고 있는 여건상 할 수 있는 최대한 확장 기조"라며 "경기 대응 등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활력 제고와 포용 강화를 뒷받침할 세출 실소요, 중장기적 재정 여건 및 정책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 또 내년까지 기다릴 여유 없이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인 일본 무역제재 대응과 경제 활력 보강을 위해서도 수조 원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덧붙임

◆부산 도심에 수소충전소·수소버스 본격 운영

현대차는 23일 부산 사상구에서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힘.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작년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현대차가 구축. 당시 양측은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와 연관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한 바 있음. H 부산 수소충전소는 대도에너지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복합충전소'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한 곳의 충전소에서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할 수 있음.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차를 완충할 수 있는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차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내년 2월로 연기

국토교통부는 금융결제원, 감정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당초 올해 10월1일로 예정된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을 내년 2월1일로 4개월 연기한다고 23일 밝힘. 이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내년 1월 말까지 청약업무를 맡게 되고, 내년 2월 이후 입주자모집 공고를 하는 단지부터는 감정원이 청약업무를 수행. 국토부 관계자는 “이관에 필요한 주택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기에 시간이 촉박한 데다, 주택업계도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 이후로 연기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

◆조국 “사모펀드-웅동학원 사회 환원하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와 자식 명의의 펀드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힘. 또 그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에서 후보자 가족 모두가 모든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말함.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 역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보유한 웅동학원의 채권 모두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팔리는 차...팰리세이드

SK엔카닷컴은 최근 SK엔카 플랫폼에서 거래된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현대 팰리세이드의 평균 판매 기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힘.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평균 판매 기간은 9.1일, 뒤이어 현대 그랜저 TG(2005년식)가 12.3일로 2위, 현대 벨로스터(2011년식)가 12.6일로 3위,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2008)가 12.8일로 4위를 차지했음.

◆아베 "韓, 국가간 신뢰 해치는 대응 유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프랑스 방문에 나서면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말에 "한국 측의 계속된 그런 움직임에도 일본은 현재의 동북아 안보 관계에 비춰 한미일 협력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함.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과 확실하게 연대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며 "일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