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고령층의 상속 고민 해결은 물론 비교적 젊은 세대의 갑작스런 유고로 인한 문제도 대비할수 있는 보급형 신탁상품이 화제다. 

KEB하나은행의 KEB하나 가족배려신탁은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가입했던 맞춤형 상속신탁상품과 달리 보급형으로 출시해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사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EB하나 가족배려신탁은 사망 시 가족들이 부담 없이 장례, 세금, 채무상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상속신탁상품이다. KEB하나은행의 '가족배려신탁'을 통해 본인의 사후 장례비용을 포함한 금전재산을 은행에 신탁하고 귀속 권리자를 미리 지정하게 되면, 은행은 가입자 사망 시 별도의 유산분할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귀속 권리자에게 신탁된 금전재산을 지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후 고인의 금융자산 처리를 위해서는 상속인 전원이 방문해 장례비, 세금, 채무 등의 급한 비용 처리에 대한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신탁 상품을 활용하면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 사후 처리비용 분담에 대한 자녀들 간의 갈등도 줄일 수 있다. 신탁된 자금을 받게 되는 귀속 권리자는 상속인은 물론, 믿을 수 있는 개인이나 기관을 설정할 수도 있다.

'KEB하나 가족배려신탁'은 예치형과 월납형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예치형의 경우 1계좌당 최저 5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월납형은 최저 1만원부터 가능하여 가입자의 부담을 덜었다. 월납형의 납입 기간은 본인의 연령을 감안해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또 단순히 귀속 권리자에게 신탁재산을 지급하는 기본형 외에도 본인 사후에 은행과 제휴된 상조 회사를 통해 장례절차를 처리할 수 있는 상조서비스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상조서비스 외에도 고인의 유지를 남기는 유산정리 서비스와 상속인들의 상속처리를 지원하는 세무, 법률, 상속재산 분할 등의 상속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