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변길 홀로 서 있는 나무 아래 노란 꽃들이 피어 벗이 되어주고 있다.

자연의 네추럴 칼라를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다.  작가는 "나무, 하늘, 강물의 흐름, 시시각각 변하는 물의 색깔 등 자연의 칼라를 작업에 데려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산책하면서 자주하게 된다고 했다.

▲ Before and After, 64.5×92㎝ Acrylic, crystal and Mother of Pearl on Canvas, 2019

정현숙 작가(서양화가 정현숙,ARTIST JEONG HYUN SOOK,정현숙 화백,JEONG HYEON SOOK)는 “하늘과 강의 칼라를 어렵지만 작업에 끌어들이고 싶습니다. 네추럴 색감에 대한 여러 단상들을 이곳을 산책하면서 순간순간 많이 얻곤 하지요. 남한강변을 산책하면서 나는 종종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색면 추상이 느껴지곤 한다”라고 말했다.

▲ 뜨거운 햇살아래 싱그러운 진초록 잎들은 강인한 들풀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다소의 적막이 흐르는 강변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더욱 명랑하게 들려왔다. 풀숲 가운데 포즈를 취한 정현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