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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S오피스] 8월 주목할 만 한 영화 개봉작은?<변신>부터 <안나>까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여름휴가가 있는 7월~8월의 극장가는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진다. 그래서 영화 제작사나 배급사들은 나름 규모가 있는 작품들의 개봉을 곧 다가오는 극장 성수기인 추석 연휴를 염두에 두고 조정하기도 한다. 그러한 가운데 재난영화에 경쾌한 웃음 코드를 담은 작품 ‘엑시트’가 박스오피스 상위에 오르면서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사자’도 배우 박서준의 매력을 제대로 활용한 대중화된 오컬트 장르를 표방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뒤를 이어서는 항일독립운동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봉오동 전투‘와 신나는 액션으로 작품을 가득 채운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 등이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에 오르면서 여름은 곧 영화관의 비수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8월의 주목 할 만한 개봉 영화들을 소개한다.

 

   
▲ 출처= 네이버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재기 넘치는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역사” 
제작: (주)영화사심플렉스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개봉: 2019.8.21.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의 제 7대 왕인 세조가 재위하던 때를 기록한 사료인 ‘세조 실록’에서 이야기하는 사건들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세조실록에 기록된 약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만든 배경에는 그 모든 것은 조작하고, 꾸민 한 무리의 광대패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일종의 ‘상상력’을 가미했다. 이런 콘셉트에 맞게 주연배우들도 진지함과 코믹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라인업을 꾸렸다. 신스틸러에서 이제는 주연급 배우의 무게감을 보여주는 배우 조진웅, 존재만으로 눈길이 가는 배우 고창석, SNL에서 찰진 ‘욕’ 연기로 화제가 된 이후 실력까지 검증받은 배우 김슬기 등 그 외로도 실력파 출연진이 다수 등장해 적어도 관객들에게 연기가 거슬릴 일은 없을 듯하다. 역사의 한 장에 웃음과 감동 코드를 어떻게 적용했는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 출처= 네이버 영화

<변신> “배우들 무게감 더해져 더 무서워진 스릴러” 
제작: (주)다나크리에이티브
배급: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개봉: 2019.8.21.

성동일, 장영남, 배성우 등 주연배우 라인업이 보여주는 묵직한 무게감은 스릴러라는 장르가 주는 분위기에도 힘을 싣는다. 사람의 형상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족들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이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은 완전히 산산조각난다. 가족들은 서로를 절대로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처하고 이에 맞서는 구마(驅魔) 사제 ‘중수(배성우)’의 등장으로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우리나라 스릴러 특유의 ‘빠져나갈 곳’이 보이지 않는 위기와 갈등에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졌다. 여름 더위를 공포, 스릴러로 잊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커런트워> 세기의 라이벌, 그리고 ‘마블’?
수입: (주)우성엔터테인먼트

배급: (주)이수C&E
개봉: 2019.8.22

영화 ‘커런트 워’는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과학자 토머스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과 니콜라 테슬라(니콜라스 홀트)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1900년대 초 에디슨과 테슬라는 전기와 전압을 활용한 여러 기술들을 기반으로 한 발명을 경쟁했다. 영화는 지금까지도 이 시대의 천재로 평가받는 두 사람의 ‘광기어린’ 경쟁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가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로 연기하는 장면을 보는 것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한 가지 재미의 요소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말랑말랑 멜로의 귀환?
제작: 무비락, 필름봉옥, 정지우필름
배급: CGV아트하우스
개봉: 2019.8.28

여심을 녹이는 미소의 배우 정해인과 남심을 녹이는 미소의 배우 김고은이 멜로로 만났다. 제목부터 19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것,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등은 묘하게 영화 ‘건축학개론’이 오버랩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연배우들의 스타일이 다르고, 각자가 멜로에 접근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니... 일단은 주연배우들만 놓고 보면 멜로 감수성이 넘칠 것 같은 느낌이 있어 기대가 되는 점이다. 과연 두 배우가 표현하는 90년대 초 감성 멜로는 또 어떤 남심과 여심의 애간장을 녹일까.       

 

   
▲ 출처= 네이버 영화

<47미터 2> 더 강해진 공포, ‘상어’가 돌아왔다  
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 TCO(주)더콘텐츠온,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개봉: 2019.8.28.

‘상어’는 여름 공포영화의 단골 손님 같은 소재다. 인간의 한없는 나약함이 증명되는 바다라는 공간에서 먹이사슬의 최상단에 위치한 상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공포다. 2017년 여름에 개봉한 영화 ‘47미터’는 바다라는 공간이 주는 폐쇄의 공포와 식인상어의 무서움을 잘 조합한 화제작이다. 전편에 대한 관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구조대가 갈 수도 없는 심해공간에서 식인상어떼를 마주한 인간들의 사투를 그림 속편 ‘47미터 2’가 나왔다. 극한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전편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과연 주인공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 극한의 공포와 맞서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낼까.   
      

   
▲ 출처= 네이버 영화

<안나> 뤽 베송식 액션과 ‘여전사’의 만남 
수입/배급: 판씨네마(주)
개봉: 2019.8.28.

‘레옹’, ‘제5원소’ ‘택시’ 등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을 만든 거장 뤽 베송 감독이 강인한 여전사 캐릭터를 앞세운 액션 영화 ‘안나’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해외 미디어에서는 작품에서 주인공 ‘안나’를 맡은 배우 사샤 루스를 두고 제 5원소의 배우 밀라 요보비치를 잇는 강인한 걸크러쉬 배우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주연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영화의 줄거리는 파리의 패션모델로 위장한 KGB의 요원 안나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숨겨진 반전들이 인상적이라는 관람평들이 많다.   


박정훈 기자  |  pjh5701@econovill.com  |  승인 2019.08.16  13: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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