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왼쪽)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13일 이동 버스안에서 민원인의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남, 61년생)는 최근 식당 운영이 어려워져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A씨는 대출부담 등 금융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이동 버스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상담사는 최씨에 대해 미소금융상품의 조건을 안내, 운영자금 2000만원의 대출 신청을 도왔다.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서민의 금융민원에 대해 초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원장 위원장 이계문)가 이동 버스 상담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찾아가는 서민금융 1호 방문지로 군포시를 선정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군포지역이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서민금융의 수요가 많지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동 버스 상담은 생업에 바쁜 서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민금융 지원서비스 중 하나다. “찾아가는 서민금융”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서민·취약계층에게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진흥원은 이 서비스에 지자체,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사전 홍보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동 상담 버스에는 서민금융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맞춤대출, 채무조정, 미소금융, 복지연계, 휴면예금 지급·조회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이 지난달 25일 이동 버스를 기증한 바 있다.

서민금융 이계문 원장은  “앞으로 ‘찾아가는 서민금융’을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 중 서민들의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서민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고객 중심의 전달체계개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계문 원장은 취임 후, 전국 47개 센터 중, 23개 센터를 방문하여 36명의 서민과 직접 상담했다.

이날 이동 버스 상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시을)과 이 원장이 민원인을 직접 상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