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신가전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로운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골드 미러’, ‘크리스탈미러’, ‘다크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189만원에서 209만원이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를 거쳐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이번에 한 번에 여러 벌의 옷을 관리하거나 크고 긴 옷도 여유롭게 넣기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선보인다.

▲ 삼성전자 대용량 에어드레서가 눈길을 끈다. 출처=삼성전자

기존 제품은 최대 상의 3벌, 하의 3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었으나, 대용량 신제품은 상ㆍ하의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어 온 가족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긴 옷 케어존이 눈길을 끈다. 최대 143cm 길이의 긴 옷도 바닥에 닿는 부분 없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최대 4XL 사이즈(어깨 길이 약 58cm)의 옷도 에어드레서가 작동하는 동안 제품 벽면에 닿지 않도록 거치해 주는 ‘회전 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제트에어의 풍량을 60% 수준 증가 시켜 25분 안에 미세먼지도 99%까지 제거해 준다.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커졌다.

기존의 온도 센서에 습도 센서가 추가돼 필요 건조 시간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의류를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스마트 건조 기능도 강해졌다. 여기에 에어워시와 냄새 분해 필터도 여전히 눈길을 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에어드레서만의 바람과 필터를 통한 차별화된 의류 청정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한 번에 더 많은 옷을 편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의류청정기가 생활에 주는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