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8일 미국에서 공개, 9일부터 사전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추후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면 다양한 폼팩터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고객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출격대기중인 가운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과 플러스, 그리고 플러스 5G로 구성됐으며 일반과 플러스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핑크,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의 4가지 색상의 256GB 출시된다.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 5G 플러스는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 512GB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블루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9만7000원이다. 512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9만6000원이다.

사전판매를 신청한 사람은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Galaxy Fit)을 비롯해 무선충전패드 듀오와 클리어 뷰 커버, 글랩(glap) 게임패드와 LED 커버 등 총 3종의 사은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 비용의 50%(1년 1회, 개통일 기준)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해주는 혜택도 받는다.

일선 대리점에서는 갤럭시노트10 초반 분위기는 두고 “준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의 대리점 점주는 지난 9일 첫 사전판매 당시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일반과 플러스 모델 모두 고르게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갤럭시노트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갤럭시노트10의 인기는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통신사들의 마케팅도 불을 뿜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모델에서 아우어 블루 색상을 단독 판매,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또 사전예약 고객에게 S펜이나 배터리 특화보험 무상지원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노트10 개통 첫날인 8월 20일에 T올케어보험가입 고객들은 1년차에 S펜 또는 2년차 배터리 교체를 할 때 교체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T월드다이렉트 예약가입 고객에겐 추가 사은품이 제공된다. T월드다이렉트 예약가입 고객은 모토로라 이어폰, 듀오 충전기, NUGU Chips 등 6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 SKT는 갤럭시노트10 마케팅 포인트를 블루로 잡았다, 출처=SKT

KT는 마케팅 포인트를 레드로 잡았다.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와 이벤트를 여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올해 말까지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편 10만 5000원 이상의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VR 헤드셋(HMD)을 무상 제공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을 두고 외신의 반응도 호평일색이다. CNN은 가격 경쟁력을 크게 호평하며 “생동감 있는 스크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CNBC도 “아름답다”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일은 23일이다. 통신사들은 12일 공시지원금 규모를 책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통신사들은 5G를 중심으로 갤럭시노트10 전략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 5G 가입자 비율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4:3:3으로 조성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