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펄어비스가 글로벌 콘솔 시장 유저를 겨냥한 트리플A급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칭은 프로젝트CD 이며 자사의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정보는 연내에 밝힐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프로젝트CD는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가져갈 것인지, 왜 새로운 엔진을 개발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트리플 A급 대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프로젝트CD는 검은사막 IP와 다른 신규 IP이며 글로벌 유저를 타깃으로 만들고 있는 대작이다”면서 “글로벌 메인 플랫폼인 콘솔로 출시하는 걸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PC, 모바일 등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6월 열린 하이델연회에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최근 게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의 활용은 향후 시장 상황을 보고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펄어비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프로젝트CD의 장르는 RPG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은 PC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지만 콘솔 시장 경험을 통해 MMORPG가 서구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멀티 플레이 게임으로 RPG 장르의 시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콘솔을 즐기는 유저도 더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성을 담아 준비 중이며 기존 검은사막과 같은 전통적 MMORPG 와는 다소 다르겠지만 콘솔과 PC에 관계 없이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말했다.

다만 펄어비스는 이날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펄어비스는 현재 총 4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슈터 장르인 프로젝트K, 캐주얼 장르 프로젝트V와 근거리 배틀로얄 장르 게임 쉐도우 아레나가 그 주인공이다. 쉐도우 아레나는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실험적 요소를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정경인 대표는 “프로젝트 CD, V, K에 대한 정보를 연내 공개할 것”이라면서 “다만 공개 수준은 프로젝트마다 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