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조, 130×111㎝

宋秀璉씨는 이제 어엿한 한 작가로 성장한 것으로 필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엿하다는 뜻은 그가 27회 국전의 문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공식적인 평가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필자는 훨씬 이전으로부터 이 작가를 만났으며, 그래서 그의 변화에 대해서도 어느 만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다는 것은 객관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어쩔 수 없는 정서적인 자부심 이 작용하는 것이어서 바른 이해를 흐리게 하는 수가 있습니다.

▲ 150×110㎝

말하자면 순수하다는 이름의 그 친하다는 의식이近視의 눈으로 대상을屈折시킨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作家는 필자의 이러한近視의 한계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여 바른 遠近으로 균형을 잡아주었 던 것이었습니다.

▲ 94×87㎝

이것은 그의 원숙한性格때문일 것입니다만 그가 작가이면서도 가정적 본능을 희생시키지 않았다는 데 보다 큰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흔히 예술가는 예술만을 위해서 마치 수도승처럼 외길을 가는 사람으로 왜곡되고 있습니다만 이건 옳지 못합니다.

▲ 53×45.5㎝

실제로 그는(한국화가 송수련,한지화가 송수련,송수련 화백,宋秀璉,SONG SOO RYUN,송수련 작가,Hanji Painter SONG SOO RYUN,한지작가 송수련,여류중견화가 송수련, KOREA PAPER ARTIST SONG SOO RYUN, KOREAN PAPER ARTIST SONG SOO RYUN)남편을 돕고 세 아이의 뒷바라지를 정리한 다음 市内의 아틀리에로 나오고 다시 저녁에는 市外의 먼 집으로 전철을 타고 되돌아가는 고된 일과의 예술가인 것입니다.

△유준상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