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에스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을 제시했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454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액은 2조 1,091억원, 영업이익 2,152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두현·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에스원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예상하면서 에스원의 PER(주가수익비율) 22.5배인 현재가 적극적인 매수시점이라 판단했다. 에스원의 시스템보안 사업 가입자 수가 2017년 71만명에서, 지난해 75만명, 올해 80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무인점포 사업의 확대와 안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수주 등 긍정적인 사업 모멘텀을 확보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스원의 경쟁력인 CCTV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압도적인 무인점포 보안업체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해 무인화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면서 무인점포 사업의 확대에 따른 신규 보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에스원은 아마존의 ‘아마존 고’와 유사한 무인점포를 CU, GS25, 이마트 등과 파일럿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수익이 발생하는 운영 매장 수는 7월 누적 약 50개이며 연말까지 100여개 매장 확보는 무리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SKT가 ADT를 인수함에 따라 물리보안 시장에 경쟁 환경을 우려했지만 에스원의 시장 점유율은 57%로 인수 전보다 3%포인트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