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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사업장 흥행 해법...'e스포츠'로 푼다e스포츠 리그 개최, 점수 경쟁 등 이벤트로 사용자 관심 이끌어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가상현실(VR) 게임 사업장에서 e스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VR 게임이나 어트렉션은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유치해야 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해법으로 e스포츠가 대안이 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VR 사업 플랫폼 스토브를 사용하는 전국 12개 체험형 VR 매장에서 8월 31일까지 VR e스포츠 대회를 연다. 대회 종목은 스토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일인칭 슈팅(FPS) 게임 시리어스 샘VR과 리듬 액션 게임 비트 스매쉬 2종이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e스포츠 대회 지정 매장을 방문해서 게임을 즐긴 후 자신의 최고 득점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방문 매장 SNS로 전송하면 참여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기간까지 스토브 플랫폼을 통해 집계된 각 VR 게임 별 최고 득점자를 1위에서 10위까지 선정해 최고 2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플레이하고 나면 스코어가 기록되는 게임인 만큼 승부욕과 재미를 자극시키는 전략이다. 

스토브VR은 VR 게임 콘텐츠와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VR 매장 사업자 전용 플랫폼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월 론칭했다. 스토브는 VR 게임의 저작권 계약과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용심의를 거친 80여종 이상의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스토브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업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론칭 초기인 스토브VR의 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R 사업장에서의 e스포츠 활용은 사용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그간 VR 게임장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찾을만한 매력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PC방이나 오락실을 매일 찾는 사람은 흔해도 VR 게임장을 매일 가는 사람은 찾기 힘든 게 사실이다. VR 게임 콘텐츠의 경우 게임의 방식이나 접근성 등에서 PC나 모바일 게임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이다.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장에서 e스포츠 대회와 점수 경신 이벤트 등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대회는 아직 일회성 이벤트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다. 다른 e스포츠 대회처럼 토너먼트나 오프라인 결승전 등이 열리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VR 게임을 대대적인 토너먼트 형태로 하기엔 전략성이나 대중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보인다”면서 “VR 게임은 플레이할 때의 피로감도 높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애초에 e스포츠용으로 VR 게임을 개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게임 업체 드래곤플라이가 대표적이다. 

   
▲ 지난 2월 신도림 테크노마트 레노버 VR 매직 파크에서 VR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과거 PC 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가 크게 흥행하며 덩치를 키운 게임사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사업방향을 VR 게임 개발·서비스로 전환했다. 

드래곤플라이는 통신사 KT와 VR 게임 개발사 리얼리티매직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 스페셜포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스페셜포스 VR 시리즈를 비롯한 대전형 VR 게임을 여럿 내놓았다. 또한 자체적으로 신도림과 건대입구에서 레노버 VR 매직파크를 운영해 자사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VR e스포츠를 정기적인 행사로 만들었다. 

드래곤플라이는 레노버VR 매직파크에서 매월 다른 종목으로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를 연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작했는데 매월 경품 수준과 운영·홍보 방법 등을 조금씩 다르게 하며 틀을 갖춰나가고 있다. 

일반적인 탑승형 VR 어트렉션 사업장과 달리 e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그 이유는 ‘지속성 제고’다. 이용자들이 VR 콘텐츠를 ‘일회성 체험’으로 끝내지 않고 PC나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실력을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선 e스포츠 요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드래곤플라이는 VR e스포츠 사업을 더 알리기 위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B2C관에 부스를 열고 VR e스포츠 대회를 연다.

VR e스포츠 활성화로 VR 게임에도 지속적인 사용자들이 형성될 지 관심이 모인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9.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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