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의 원료의약품 자회사 종근당바이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유명한 원료의약품‧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전문기업 종근당바이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종근당바이오는 26일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액 3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09억원에 비해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억원에 비해 346.7% 성장한 4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6억원에 비해 94.6% 증가한 32억원이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안산에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공장은 올해 11월에 완공돼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종근당바이오가 생산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의 유산균제품 ‘락토핏’ 매출과 연동돼 성장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원료인 원말을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유산군제품 락토핏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2017년 출시된 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근당건강 매출은 올해 약 4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성진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0년 초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신규공장 가동 시 2021년까지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추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