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웰빙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GC녹십자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GC녹십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GC녹십자웰빙이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GC녹십자웰빙은 질병의 치료에 앞서 예방 우선 중심의 헬스케어가 각광받고 있는 의학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 ‘PNT(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 솔루션’을 개발한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PNT솔루션은 문진 및 검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체적 상태를 체크해 필요 영양소를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처방 후에는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홈케어, 메디케어를 제공한다. PNT 솔루션의 목표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이다.

GC녹십자웰빙은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인 PNT 솔루션과 일반 건강기능식품의 이원화를 통해 B2B, B2C시장을 모두 공략하며 건강기능식품 내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한 태반주사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사업부문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안정적 수익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암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인 혁신 신약 ‘GCWB204’의 개발에 성공, 현재 유럽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암악액질은 암 또는 항암제에 따라 발생해 전신쇠약, 무기력 등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의 약 50%인 900만명이 암악액질 증상을 나타낸다.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조 9000억원이다.

GC녹십자웰빙은 또 천연물 소재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과 자체 균주 개발을 통한 독자적 특허 원료를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안정화와 신규 사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에 힘입어 실적 부분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1.2%에 이른다. 2018년엔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5%와 61.5% 증가한 수치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는 ”GC녹십자웰빙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헬스케어 시장에 흐름에 맞춰 국내 최초 PNT솔루션을 개발해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GC녹십자웰빙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한국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4분기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