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카카오가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에 카카오의 핵심 AI 기술을 적용해, 이전보다 더욱 편리한 챗봇 구축 환경을 제시한다.

▲ 카카오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제2회 톡 비즈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챗봇 적용 기술과 비스니스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오픈빌더를 OBT(오픈베타테스트)로 전환하며 챗봇 구축에 필요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올해 4월에는 고객센터 챗봇과 같이 대용량 지식 데이터 기반의 챗봇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절감해주는 지식+(지식플러스)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식+에는 지난 20년간 서비스한 다음 검색을 통해 축적된 검색 기술을 활용해 '확률 기반 검색엔진'이 탑재되어 파트너사가 가지고 있는 수만 건의 도움말, 고객센터 FAQ 등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챗봇과 자동으로 연동해주며, 사용자 의도에 가장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준다.

또한 카카오는 오는 하반기부터 카페, 식당, 소호쇼핑몰 등 중소사업자가 별도로 챗봇을 개발하지 않아도, 입정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챗봇을 손쉽게 오픈할 수 있는 챗봇 입점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유미 카카오 봇기획팀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열린 카카오톡 '챗봇 적용 기술과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카카오 i 오픈빌더에 AI 기술이 적용된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카카오 i 오픈빌더에 적용된 3대 기술

언어 처리 엔진

패턴 기반(Rule-based)의 언어 처리 모듈로 유저의 발화 패턴을 인식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카카오 i 오픈빌더의 기본이 되는 자연어처리 엔진이다.

확률 기반 검색엔진

이용자의 문의 내용 중 중요도가 높은 단어들을 정렬해 좌표값을 부여한 후 수천 개의 질문 데이터 베이스가 가지고 있는 좌표값들과 비교해 유사도가 높은 것을 추려 이용자에게 제시하는 확률 기반의 검색 엔진이다.

의도 분류 모델 머신 러닝 기술

오픈빌더에 적용된 머신러닝은 등록된 발화들을 학습해, 이용자가 패턴에 등록되지 않은 문의를 하더라도 의도를 분석해 더 적합한 의도를 찾아주는 의도 분류 모델링 기술이다. 문의 내용 중 특정 단어들 간 연간 관계와 확률 분포를 이용하여 어떤 의도에 더 적합한지 파악해서, 의도 분류의 정확도를 높여 주어 기본 언어 처리 엔진인 AIU를 보안해주는 역할을 한다.

▲ 김유미 카카오 봇기획팀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열린 카카오톡 '챗봇 적용 기술과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카카오 i 오픈빌더에 AI 기술이 적용된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