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2분기 실적이 슬로우-다운 영향으로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기 유지보수 기간인 ‘슬로우-다운’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올해 2분기 매출 781억원, 영업손실 154억원, 순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다운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1분기 대비 473억원(-37.7%)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감소 및 법무비용 증가에도 가동률 개선에 따른 비생산원가 감소 및 내부혁신 활동으로 80억원 개선됐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재고미실현손익 축소 등으로 251억 원 증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2분기 실적.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슬로우-다운은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한 필수적인 정기 유지보수기간이다. 해당 기간에는 공장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슬로우-다운은 대개 공장 단위로 2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생산성 유지 및 효율 최적화를 위한 조치들과 소모성 부품 교체 등이 한번에 실시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다운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473억원(-37.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법률수수료 등 비용의 증가로 391억원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자회사 실적개선 영향으로 61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