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7월 둘째주 PC방에서는 전체적으로 주요 게임들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WOW와 마비노기 등은 주요 업데이트나 이벤트 효과를 보며 사용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7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04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2% 감소했다. 3주연속 상승하던 PC방 사용시간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모습이다.

점유율 상위 5개 게임은 모두 전주 대비 사용량이 소폭 줄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대비 3.5%, 배틀그라운드 3.2%, 피파온라인4 5.5%, 오버워치 4.0%, 메이플스토리는 2.8% 사용량이 줄었다.

점유율 순위 TOP 10 중에선 서든어택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만이 전주 대비 사용량이 소폭 늘었다. 서든어택은 2%, 스타크래프트는 1.8% 올랐다.

카트라이더와 던전앤파이터는 순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 주엔 카트라이더가 던전앤파이터를 앞섰지만 이 주엔 던전앤파이터가 다시 9위로 올라섰다. 점유율은 1.72%를 기록했다. 카트라이더의 주간 점유율은 1.65%로 10위를 기록했다.

출시 후 열기가 뜨겁던 패스 오브 엑자일의 사용시간은 3주째 줄고 있다. 전주 대비 사용량은 9.5% 줄어들었고 주간 점유율은 2.57%를 기록했다.

대체로 사용시간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는 10.9% 크게 늘었다. 올 여름 신규 업데이트 된 아즈샤라의 현신 핵심 콘텐츠인 레이드 공략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OW는 사용시간이 늘며 점유율 순위가 2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WOW를 비롯해 30위권 내에 MMORPG 아이온은 1.3%, 리니지2는 4.1% 상승했다. 

PC방 점유율 TOP 30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마비노기였다. 마비노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4% 늘었다. 사용량을 끌어올린 건 ‘샤이의 밤하늘 이벤트 5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샤이의 밤하늘 이벤트는 아이템 숍에서 “별”모양이 붙은 아이템을 구매하여 사용할 경우 각 아이템에 책정된 ‘별 조각’이 지급되는 행사다. 획득한 별 조각은 NPC 샤이를 통해 스텔라 의상, 가발, 오빗 윙을 비롯해 특별하고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30위권 밖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이 두드러졌다. 마영전은 이 주 신규영웅 ‘벨’을 업데이트 실시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저주에 걸린 ‘벨’은 작은 체구로 거대무기 ‘배틀액스’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신규 영웅이다. 신규 캐릭터와 함께 인연 콘텐츠도 업데이트했다. 마영전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7.5% 급증했으며 순위는 15계단 오른 34위를 기록했다.

▲ 2019년 7월 2주(2019.07.08 ~ 2019.07.14)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