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킷헬스케어가 모발이식을 위한 터키 메디칼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처=로킷헬스케어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인체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터키 모발이식 메디칼투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탈모치료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

로킷헬스케어는 18일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터키 모발이식 메디칼투어 서비스’인 ‘메디칼 투어(MEDICAL TOUR)’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5일까지는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스탄불 뿐만 아니라 터키의 휴양 도시인 ‘안탈루시아’ 관광과 모발이식 서비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VIP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자가모발재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세계적 모발이식 시장인 터키에 사전 진출해 터키 모발이식 기술과 인프라와 융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터키에서 매일 200건 이상의 모발 이식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10억달러(한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터키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걸프연안국, 독일,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리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의료관광객들이 방문한다.

터키는 세계적인 모발이식 시장으로 성장했다. 미국 및 유럽에서 비절개(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 방식으로 진행하는 모발 이식수술비는 7000~2만 5000달러(한화 약 800만원~3000만원)가 소요되나 터키에서는 2200~7000달러(한화 약 260만원~800만원)로 약 80% 저렴하다.

터키의 탈모 관련 병원은 전문 의료진과 기술팀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인종의 환자 진료 경험에 따라 세분화 된 시술 기술이 집약됐다. 4500모 이상의 대량이식을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스탄불에만 350개의 병원이 모발 이식시술을 시행하고 있어 병원을 선정하는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로킷헬스케어는 탈모환자를 터키로 파견해 모발이식술을 직접 받아보게 하는 등 시술의 안정성을 검증하며 협력 파트너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로킷헬스케어가 진행하는 패키지는 터키 병원에서 시술 이후 환자가 환부를 비디오로 촬영해 메시징앱을 통해 병원에 제출하면 경과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시술 1년 이내에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에는 면밀한 상담을 통해 재수술까지 가능하며 사후 보장 케어 서비스에 대한 보증서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시술 후 한국에서도 로킷헬스케어 소속 의사의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안전한 서비스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술 후 한국에서도 보다 체계적인 사후 케어가 가능하도록 국내 병원과 상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메디칼투어는 재생의학 기술을 통한 치료솔루션을 다양화하고 탈모인 스스로 치료 방법과 치료를 위한 지역을 택하는 의료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의미”라면서 “노화는 곧 질병으로 개인의 영역인 노화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재생에 필요한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재생의료 플랫폼을 전세계적으로 구축해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