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웹젠이 뮤 지식재산권(IP) 기반 라이선스 매출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9일 중국시장에 론칭한 뮤 IP 기반 모바일 MMORPG 정령성전이 중국시장 iOS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향후 롱런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초반 성과가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웹젠 사옥 앞 로고.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정령성전은 37게임즈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맡았다. 지난달 27일부터 OBT를 시작했고 정식 론칭일은 지난 7월 9일이다. 정령성전의 중국 iOS 매출 순위는 지난 7일 12위까지 올랐으며 9일 8위를 기록했다. 15일 기준으론 9위로 집계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10위 정도면 일평균 매출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향후 하향셋업 과정 등 롱런 여부를 검증해야 하지만 일단 론칭 초반 성과는 성공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국지역에 론칭할 예정인 뮤 IP 기반 모바일 MMORPG 신작은 하나 더 있다. 진홍지인이라는 MMORPG 인데 히트작 전민기적을 만든 천마시공이 개발을 맡았다. 론칭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28일 판호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종화 연구원은 “지난 11일부터 CBT에 돌입한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올해 3분기, 늦어도 오는 4분기엔 론칭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중국시장 신장모멘텀 재개의 의미에 대해 “웹젠의 뮤오리진2 국내 시장과 전민기적과 기적MU:각성, 대천사지검 H5의 중국 시장 등 주력 게임이 모두 성숙기를 지나 감소기이기 때문에 실적 부진이 지속돼 중국 시장 신작이 절실하던 상황이었다”면서 “최근 정령성전, 암흑대천사가 중국시장 신작모멘텀 물꼬를 트자마자 진홍지인도 추가되며 중국시장 신작모멘텀이 활발하게 재개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