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니욧 마사비숫(Niyot Masavisut) 태국자산관리공사(SAM)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태국자산관리공사(SAM) 임직원 5명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캠코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태국자산관리공사의 임직원들이 캠코의 선진적 국유자산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대한 시스템 전수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태국자산관리공사 니욧 마사비숫(Niyot Masavisut) 사장 등 임직원 5명이 캠코 양재타워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연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수 과정은 온비드 시스템이다. 온비드는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을 온라인상에서 효율적으로 매각하는 공공자산 거래시스템이다. 캠코의 공매 노하우가 집결된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태국 자산관리공사는 자국 내 효율적인 공공자산 처분과 온라인 공공자산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캠코에 이번 연수를 신청했다. 

태국자산관리공사(Sukhumvit Asset Management Co. Ltd, SAM)는 태국 중앙은행 산하의 금융기관발전기금(FIDF)이 100% 출자해 2000년 설립한 공적 자산관리기구다. 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정리 업무를 바탕으로 사업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캠코는 연수 프로그램에서 ▲온비드 시스템 운영․관리 ▲온비드 시스템 도입 전략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술적 요인 ▲온비드 사용자 매뉴얼 등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캠코는 이번 연수이외에도 지속적으로 국유재산관리 시스템을 동남아시아 여러국가에 전수했다. 캠코가 지난 2001년부터 이와 같이 노하우를 전수한 나라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 15개국 32개 기관이다. 공사는 모두 총 43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와 개발 경험을 알렸다.

캠코는 이 같은 국유자산관리 시스템을 전수하면서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이번 연수에서 캠코의 온비드 운영 노하우가 태국 정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자산 관리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캠코는 앞으로 부실채권 및 국유재산 관리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연수 및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