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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미래차 문 여는 현대모비스, '미래차'의 '현실화' 가속성장의 열쇠는 ‘전동화’…비중 확대에 전력
R&D 투자 '자율주행 택시'로 결실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모비스의 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미래차 주력 사업군인 전동화, 전장화에 집중한 결과 PCU, 레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차 부문 기술 확보가 이뤄졌고, 이르면 연내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운영도 시작한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등장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 이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중요도도 높아졌다.

   
▲ 사진=현대모비스

◆ 성장의 열쇠는 ‘전동화’…비중 확대에 전력

현재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요구하는 모듈 조립과 핵심부품 공금, AS부품의 제조와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 차량의 주요 부품 생산이 주력이다.

그러나 이 부문의 비중은 전기차, 수소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구동시스템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동화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고, 해당 부문의 개발과 생산도 담당한다. 주요 품목은 구동모터, 배터리관리 시스템(BMS, BTMS), 연료전지 소재를 비롯해 자율주행 부품군(LKAS/SCC/AEB/BSD 등 ADAS 부품,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부품 등)이다.

해당 부문의 매출액과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7년 1조1734억원에 불과했던 전동화 부문 매출은 2018년 1조8047억원(전년비 35%↑)으로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 비중 또한 5.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p 증가한 것이다.

   
▲ 자료=현대모비스

올해에는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 높은 매출 목표를 잡았다. 금액으로는 약 2조5000억원이며 전체 매출액의 7% 수준이다.

플랫폼 기반 전기차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역시 기대되는 부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비전 2025’에 따라 2021년 30만대, 2023년 60만대, 2025년 44개 차종, 16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해당 부문의 수혜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 점차 확대되는 차량 디스플레이, 다양화되는 IT제품 수요 등 품질 개선에 대한 기대 수요도 적지 않다.

   
▲ 현대모비스와 얀덱스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현대모비스

 '미래차'의 '현실화' 가속…R&D 투자 '자율주행 택시'로 결실 

초기 투자, R&D 비용 증가로 인해 전동화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술 확보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핵심부품 매출액의 약 9%인 835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 부문에서만 640건의 특허를 신규 등록했다.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로 분류되는 후측방 레이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이 대부분이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여기에 ‘운전자 지원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목표다. 또 제동, 조향, 현가 장치를 융합, 오는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있다.

비전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러시아 최대 포털 사업자 얀덱스(Yandex)와 협력한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차량을 공개했고, 시범주행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차량을 1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동공추적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이 장착된 상용차. 사진=현대모비스

또 지난 14일에는 운전자의 얼굴을 알아보고, 시선 추적까지 가능한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눈·코·입·귀 등 특징점을 통해 운전자를 식별하고, 동공인식을을 통해 운전자의 졸음이나 상태이상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수의 운전자를 등록할 수 있고, 운전자 개인들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승용 부문에 거의 적용되지 않았으며 상용차에는 양산 사례가 없는 기술이다.

◆ 수익구조 다변화 숙제…"비중 확대 노력중"

현대자동차그룹 판매와 현대모비스의 판매량이 연동된다는 것은 다소 우려되는 부문이다. 올해 3월 현대차 ‘DN8 쏘나타(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현대차 그룹의 신차 사이클이 시작됐지만 신차 효과의 지속 기간을 확신할 수 없어서다.

또 베뉴, 스토닉, GV80 등 차급의 변화가 이뤄졌고, 새로운 차종도 대거 등장했지만 SUV 차급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 또한 부담이다. 대당 원재료비 역시 첨단 사양, 환경규제 대응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 또한 적지 않다.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고, 미국 크라이슬러 모듈 납품을 위해 최근 1년간 미국 공장의 전면 개·보수를 시행,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서 OEM 비중도 커졌다. 

김덕호 기자  |  pado@econovill.com  |  승인 2019.07.16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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