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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채권발행] 포스코, 회사채 발행금리 1%대…조달비용 낮췄다채권시장 동향 ‘안전자산 선호심리 작용에 기관투자자 관심 높아’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포스코는 이달 공모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총 1조5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1%대의 조달비용으로 공모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309-1회, 309-2회, 309-3회 무보증사채를 각각 1.626%, 1.655%, 1.716%의 금리로 발행했고 발행규모는 5000억원에 달한다.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올해 국내 공모채 시장은 시장금리 하락추세에 따라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포스코도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채권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민간 투자 감소 등 대내적 리스크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용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회사채 발행 전 민간 신용평가사로부터 AA+의 등급을 받았으며 309-1회, 309-2회, 309-3회 사채발행 입찰경쟁률은 각각 6.9:1, 4.2:1, 3.9:1로 매우 높았다. 최근 포스코와 동일 등급의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KB증권, S-OIL, 롯데케미칼 등)도 사전청약에서 기관투자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포스코는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 중 3000억원은 은행에 빌린 단기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고 나머지 2000억원은 시설자금에 충당할 계획이다. 단기차입금 만기는 다음달 13일까지다. 현재 포스코는 포항소결공장 배가스 청절설비 효율개선 작업과 광양 고로 2차 개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는 포항소결공장과 광양 3고로 공장에 각각 1051억원, 1228억원이 지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00억원은 해당 시설자금에 투입하고 부족분은 자체 유보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달 중 롯데지주도 포스코와 같은 규모로 자금을 조달해 관심을 모았다. 지주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선 롯데지주는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롯데지주는 이번 조달지금으로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컬의 지분을 취득할 때 금융기관에 빌렸던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롯데지주가 국내 시중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일본 미즈호은행에 빌린 차입규모는 총 5000억원이다. 롯데지주는 사전청약에서 1조3913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와 발행규모가 기존 3000억원에서 2000억원 증액됐다. 롯데지주는 4-1회, 4-2회, 4-3회 사채에 대해 각각 1.665%, 1.788%, 2.091%의 금리로 발행 완료했다.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롯데지주도 채권시장의 선호심리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비용으로 발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달 공모채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추진중인 기업 중 건설사는 GS건설과 태영건설으로 각각 2000억원, 7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준비중이다. 또한 LF, LS네트웍스 현대로템, 두산인프라코어도 각각 500억원, 300억원, 2000억원,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만 세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초 두산인프라코어는 800억원의 회사채 발행으로 단기차입금(기업어음) 상환에 지출했고, 지난 5월에는 700억원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으로 200억원은 회사채 차환자금에 쓰고 500억원은 사모사채와 차입금 상환에 지출했다. 이달 두산인프라코어의 외화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무보증사채 발행재원을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성 기자  |  kms@econovill.com  |  승인 2019.07.1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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