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국내유가가 6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도 1490원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하락한 리터당 1491.1원, 경유는 5.2원 내린 1353.2원으로 나타났다.

▲ 7월 둘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 7월 둘째 주 상표별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와 최저가를 보인 알뜰주유소가 모두 내렸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4원 하락한 리터당 1504.6원이고, 경유는 4.9원 내린 1367.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하락한 리터당 1665.4원이고 경유는 5.9원 내린 리터당 1328.7원으로 최저가다.

▲ 7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하락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상승한 리터당 1584.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3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내린 리터당 1462.1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22.8원 낮은 수준이다.

▲ 7월 둘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17.3원 상승한 리터당 1395.3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172.5원 내린 리터당 1237.5원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6월 원유생산 감소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세계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