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프렌즈, 홍콩 랭함 플레이스 팝업스토어 매장 출처= 카카오프렌즈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카카오프렌즈가 일본 팝업스토어 개점, KCON 2019 뉴욕 참가에 이어 홍콩에도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싣는다.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1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약 2개월간 홍콩의 쇼핑명소 ‘랭함 플레이스’에 첫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콩 몽콕에 위치한 ‘랭함 플레이스’는 주말에 약 35만명에 이르는 유동인구가 몰릴 정도로 유명한 명소다.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는 랭함 플레이스 4층에 단독 공간 형태로 자리하게 될 예정이다. 

‘프렌즈 썸머 호텔’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매장 내외부는 대형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구조물들을 곳곳에 설치, 팝업스토어를 하나의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풀장 안에서 튜브를 타고 즐겁게 놀고 있는 라이언과 어피치, 썬 베드 위에서 한껏 여유를 즐기는 네오와 프로도 등 한 여름을 즐기는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는 팝업스토어 개점을 기념한 현장 이벤트도 연다. 현장 키오스크에서 얼굴 인식을 통해 프렌즈 썸머 호텔 팝업스토어에 체크인하면, 스페셜 룸 키 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랭함 플레이스의 멤버십 클럽 애플리케이션인 ‘LP 클럽’을 다운로드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홍콩 한정판 캐릭터 풍선을 선물로 추가 증정한다.

▲ 카카오프렌즈 홍콩 랭함 플레이스 팝업스토어 입점기념 포스터. 출처=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프렌즈는 팝업스토어 오픈 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홍콩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홍콩의 ‘국제 설 축제’에 참여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대형 풍선과 퍼레이드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홍콩 대표 편의점 브랜드 중 하나인 ‘서클 케이(Circle K)’에 신년 테마 봉투, 도시락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카카오프렌즈는 홍콩 패션 브랜드 ‘초쿨렛(CHOCOOLATE)’, 베이커리 브랜드 ‘세인트 아너 베이커리(Saint Honor Bakery)’, 리빙 브랜드 ‘카사블랑카(Casablanca)’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협의 중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홍콩은 기본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고, 관광 또는 비지니스를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몰리기 때문에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라면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홍콩 팝업 스토어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최근 여러 해외 지역의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