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올해 13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행한 가운데, LG전자 따뜻한 기술의 3년 누적 수혜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으로 8일 확인됐다. LG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환경, 빈곤,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고 있으며 수혜자는 2016년 1707명, 2017년 2만5403명, 2018년 7만5086명으로 3개년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톤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지난 2017년 193만톤CO2e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다.

▲ LG전자가 13년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한다. 출처=LG전자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SF6(육불화황)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9,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254톤CO2e에 해당된다.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도 확대되고 있다. 2016년 5302톤, 2017년 7134톤, 2018년 1만1030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모델의 제품 부피가 평균 1% 늘었음에도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줄었다는 점도 확인됐다.

폐전자제품 회수 확대도 늘어나고 있다. 51개 국가, 85개 지역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21만8772톤, 2017년 23만1585톤, 2018년 24만914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나아가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통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