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경제제재에 돌입하자 국내에 반일감정이 커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장되고 있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반일감정은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도 강경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일반 유통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일본산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온라인에서는 소니와 니콘, 유니클로 등 일본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본인 작가가 원작을 쓰고 국내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엉덩이 탐정'과 같은 문화 콘텐츠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출처=갈무리

이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이 정정되기도 한다. 코카콜라에 대한 불매운동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코카콜라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범주에 넣고 있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및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지아 커피, 토레타도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일본산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추어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완전히 구별되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