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11종의 국내 생산 시설을 완비한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출처= 한국필립모리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전용 담배 히츠(HEETS) 11종 전 품목의 국내 생산을 시작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경남 양산공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히츠 실버’ 생산을 시작했고 그해 연말에는 앰버, 그린, 블루, 퍼플, 브론즈, 시더 등 총 7종의 양산체제를 완료했다. 여기에 이어 최근 그린징, 골드, 터코이즈, 옐로우 등 4종의 히츠 양산 제품 생산라인을 추가하면서 한국시장에 선보인 히츠 11종 전 제품의 대한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이로써 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연간 최대 120억개비의 히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을 들여와 한정 판매됐던 ‘히츠 골드’ 역시 국내 생산 품목에 포함, 이달부터 전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필립모리스는 히츠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양산 공장은 지난해 생산을 시작하면서 유럽지역 밖의 첫 히츠 공장이자 아시아 태평양의 유일 생산기지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이리나 아슈키나(Irina Ashukina) 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은 “히츠 생산 설비 완공 후 약 1년만에 총 11종 양산 체제를 빠르게 완료한 것은 아이코스와 히츠를 사랑해준 한국 소비자들과 한국필립모리스 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은 “지난해 양산공장의 히츠 생산 개시가 혁신 제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히츠 11종 양산체제 구축은 필립모리스가 본격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덧붙여 “한국 시장에서 이미 11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일반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했다”면서 “필립모리스가 꿈꾸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할 혁신제품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