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유그룹이 대유위니아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1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사명을 대유그룹에서 대유위니아그룹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사명의 대표 브랜드인 위니아를 사용하며 관계사 브랜드를 통합하고 각 사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광주에 위치한 대유에이텍 복지관에서 열렸다. 행사의 시작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신인 대유에이텍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대유인상을 수상한 대유에이텍 권의경 대표를 포함해 9명의 임직원들이 각각 공로상, 대유미래상, 감사패를 받았다.

▲ 대유위니아그룹이 창립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출처=대유위니아그룹

비전 발표에서는 ‘놀라운 도전으로 창조하는 미래’라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신뢰, 창조, 도전의 핵심가치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 50대 그룹진입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은 20주년 기념사에서 “오늘부터 새롭게 탄생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은 자동차 제조부문과 가전 부문이 양 날개가 되어 고객을 향한 힘찬 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유위니아그룹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글로벌 그룹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 힘차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비전 선포와 더불어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도 7월 1일을 기점으로 사명을 각각 위니아딤채, 위니아대우로 변경했다.  대유위니아서비스와 대우전자서비스도 대유위니아서비스로 이날 합병하고 위니아SLS로 통합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사명의 대표 브랜드인 위니아를 사용함으로써 관계사 브랜드를 통합하고 각 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사명변경과 함께 양사의 핵심기술과 유통망 등을 공유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제품 라인업과 생산설비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복되는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