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바로고, 부릉, 최강배달 등 34개의 배달대행사와 주문 연동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음식점에 주문이 들어오면 업주가 일일이 배달대행 호출 프로그램에 주문 정보를 입력한 뒤 라이더를 요청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음식점 업주는 주문을 받고 배달 대행을 부르기까지 번거로웠던 과정을 터치 한 번으로 간단히 끝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 배달의민족이 배달대행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출처=배달의민족

핵심은 안정성과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자체적으로 만든 개발 가이드와 개인정보 보안 가이드를 각 업체들에게 제공한다. 업체들은 가이드를 100% 이행해야 하며, 검수 과정을 통과한 업체들부터 주문 연동 시스템을 오픈하게 된다.

주문 연동을 통해 업주의 배달 주문 처리 과정이 간편해지면 자연스럽게 가게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질적인 제고도 가능하다.

배달의민족과 배달대행사의 주문 연동은 7월 초 오픈을 시작으로 매달 연동이 적용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앱 주문 연동은 그동안 많은 업주분들이 원했던 기능인만큼 최대한 많은 배달대행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여 협업 관계를 맺어 왔다”며 “이번 주문 연동을 시작으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운영시스템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