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자이와 한국치매가족협회가 치매환자 '안심귀가팔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보호자가 안심귀가팔찌를 착용하고 있는 치매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출처=한국에자이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국에자이와 한국치매가족협회가 치매환자 신속하게 보호자에 연락을 가능케하고 환자의 배회를 방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에자이는 26일 한국치매가족협회와 함께 치매 환자의 배회 방지를 위해 공동 협력 양해각서를 지난 25일 체결하고 ‘안심귀가팔찌 프로젝트’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심귀가팔찌 프로젝트는 길을 잃은 치매 환자가 보호자와 신속하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안심귀가팔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보호자와 연락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 확인 및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한국에자이와 한국치매가족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치매 환자에게 안심귀가팔찌를 보급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 회장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 노인의 실종 건수가 2014년 8207건에서 2018년 1만 2131건으로 약 48% 증가하는 등 치매 환자의 배회는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배회 중인 치매 환자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는 안심귀가팔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치매 환자의 배회 시간이 길수록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치매 환자의 배회는 보호자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다. 안심귀가팔찌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치매가족협회와 함께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